2009년 07월 30일
으음...얼렁뚱땅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 몇일인지 언제나 잊고 사는 나...참 날짜개념이 없어도 무척 없다..
있으나 마나 신경안쓰는 핸드폰을 오랜만에 뒤적뒤적...
...
우리 아저씌와 얼렁뚱땅 900일이 넘어섰다..두어달정도 더 있으면 노래에서만 듣던 천일인가..=_=.
시간 참 빠르게 간다...
무언가 변하긴 많이 변했지만 언제나처럼 등 뒤에서 코롱코롱 자고 있는 저 사람은 여전하구나 싶다..
가장 많이 놀고싶어하고 놀러다니던 어릴때 만나서 1년 2년 점점 책임감이 무거워지는 나이로 같이 변해가니 뭔가 신기해..
남들이랑 달리 연애기간 900여일이라기보단 같이 산지 900여일이다보니 뭐가 달라도 많이 다른 느낌이랄까..
어느샌가 당연히 항상 이 자리에 있는 사람이 되어버린거 같다...
사람만나는걸 별로 안좋아하는 나덕분에 사람좋아하는 우리 아저씌는 친구들과 약속자리도 잘 안만들고,
혼자있는걸 싫어하는 성격이라 언제나 집에 앉아서 내 옆을 지키고 있어야 하는 사람..
학교 바로 옆에 살지만 마음대로 도서실에 책읽으러도 못가고 내 허락이 떨어져야 나갔다 오는 사람...
설거지라면 죽어도 싫어하지만 나를 위해 해달라는 한마디에 냉큼와서 해주는 사람..
하루종일 자던 내가 일어나서 피곤할까봐 전날 어질러놓은 집청소며 설거지며 다 해놓고 기다리는 사람..
체력이 약해서 금방 엎어져 누워있는 나 밥먹인다고 이것저것 해오는 사람..
항상 잘 삐지고 잘 안풀리는 성격덕에 꽁해있는 내기분 풀어주려고 오만 애교 다부리는 사람..
내가 잘못해서 자기가 화났다가도 주눅들어있는 내가 안쓰러워 금방 안아주는 사람..
언제나 시큰둥한 나와 달리 뭐든지 나랑 함께 하고 싶어서 이것저것 찔러주는 사람..
덥다고 귀찮다고 내치고 쨍알거려도 900일이 지나도록 한결같이 찝쩍여주는 사람..
들들볶아대고 싸워도 따로 떨어져있으면 1시간도 못되 금방 걱정되서 안절부절 못하는 사람..
강해야만하고 강하지만 나에게는 눈물을 아끼지 않는 사람..
내가 길들이고 있다고 위풍당당하지만 사실은 내가 길들여지고 있는 사람..
글쎄...이사람이 내 신랑감이 될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 일이겠지만-
훗날이 어찌됐든 지금이 행복하니까..
옆구리에 도아끼고 코롱코롱 잘만 자는 아저씌..
오늘은 닭죽에 낚지한마리 볶아줘야겠다..
있으나 마나 신경안쓰는 핸드폰을 오랜만에 뒤적뒤적...
...
우리 아저씌와 얼렁뚱땅 900일이 넘어섰다..두어달정도 더 있으면 노래에서만 듣던 천일인가..=_=.
시간 참 빠르게 간다...
무언가 변하긴 많이 변했지만 언제나처럼 등 뒤에서 코롱코롱 자고 있는 저 사람은 여전하구나 싶다..
가장 많이 놀고싶어하고 놀러다니던 어릴때 만나서 1년 2년 점점 책임감이 무거워지는 나이로 같이 변해가니 뭔가 신기해..
남들이랑 달리 연애기간 900여일이라기보단 같이 산지 900여일이다보니 뭐가 달라도 많이 다른 느낌이랄까..
어느샌가 당연히 항상 이 자리에 있는 사람이 되어버린거 같다...
사람만나는걸 별로 안좋아하는 나덕분에 사람좋아하는 우리 아저씌는 친구들과 약속자리도 잘 안만들고,
혼자있는걸 싫어하는 성격이라 언제나 집에 앉아서 내 옆을 지키고 있어야 하는 사람..
학교 바로 옆에 살지만 마음대로 도서실에 책읽으러도 못가고 내 허락이 떨어져야 나갔다 오는 사람...
설거지라면 죽어도 싫어하지만 나를 위해 해달라는 한마디에 냉큼와서 해주는 사람..
하루종일 자던 내가 일어나서 피곤할까봐 전날 어질러놓은 집청소며 설거지며 다 해놓고 기다리는 사람..
체력이 약해서 금방 엎어져 누워있는 나 밥먹인다고 이것저것 해오는 사람..
항상 잘 삐지고 잘 안풀리는 성격덕에 꽁해있는 내기분 풀어주려고 오만 애교 다부리는 사람..
내가 잘못해서 자기가 화났다가도 주눅들어있는 내가 안쓰러워 금방 안아주는 사람..
언제나 시큰둥한 나와 달리 뭐든지 나랑 함께 하고 싶어서 이것저것 찔러주는 사람..
덥다고 귀찮다고 내치고 쨍알거려도 900일이 지나도록 한결같이 찝쩍여주는 사람..
들들볶아대고 싸워도 따로 떨어져있으면 1시간도 못되 금방 걱정되서 안절부절 못하는 사람..
강해야만하고 강하지만 나에게는 눈물을 아끼지 않는 사람..
내가 길들이고 있다고 위풍당당하지만 사실은 내가 길들여지고 있는 사람..
글쎄...이사람이 내 신랑감이 될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 일이겠지만-
훗날이 어찌됐든 지금이 행복하니까..
옆구리에 도아끼고 코롱코롱 잘만 자는 아저씌..
오늘은 닭죽에 낚지한마리 볶아줘야겠다..
# by | 2009/07/30 13:52 | 고양이의 주인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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